지난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우리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은 모두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광진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매우 유익한 여행을 하였기 때문이지요.
이번 여행에는 우리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35명이 참여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지역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동경함은 물론,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는데도 큰 힘을 얻었습니다.
첫날은 군산의 GM대우공장을 견학하였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던지 안내해주시던 분이 놀랄 정도였답니다. 몇몇 남학생들은 자기네 나라에도 이렇게 크고 훌륭한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자동차공장 견학을 마치고, 문화의 도시 전주로 이동하여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전주에서 풍물놀이패 공연관람 및 풍물놀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마다 북, 꽹가리,징,장구 등을 직접 쳐보며 얼마나 흥겨워했는지 모릅니다. 유목민족의 문화 속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농경문화 속에서 생겨난 악기들을 체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도 이번 여행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은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19일 우리는 술 박물관에 들러 우리의 전통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종류 등에 대하여 보고 들으며 신기해하였고,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옛 공예품들을 둘러 본 후, 우리 한지를 이용하여 필통과 제기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학교에 돌아온 지금도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제기차기를 할 정도입니다.
이번 수학여행은 우리아이들이 사고의 폭을 더욱 넓히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