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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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12 조회9,1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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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이하여 환경미화심사를 하였습니다. 반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정성이 느껴지더군요. 어떤 반은 학부모님까지 동원하여 벽이며 바닥청소를 얼마나 깨끗이 했던지 다른 교실인 줄 알았답니다^^
교실마다 솜씨와 아이디어도 뛰어나고 반 친구들의 따뜻함이 느껴졌지요. 그 가운데 눈에 띈 것은 아이들이 장래 꿈을 명함에 담아 전시한 것인데 “착한 대통령-뭉흐에르덴” “국가를 지키는 경찰-운에르덴” “감동시키는 여배우-벌러르” “금메달 많이 따는 태권도 선수-툽싱에르덴”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빛나는 유치원’-설렁거” “귀여운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푸렙자르갈” 등등 아이들의 꿈을 엿볼 수 있는 명함을 보며 저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아이들마다 꿈을 갖고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 바로 우리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입니다. 나아가 한국과 몽골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통로가 되는 학교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엔 교내 칭기스칸대회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몽골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혀 몽골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지요. 칭기스칸 위인전을 읽고 그림그리기, 골든벨을 통해 몽골역사를 풀어보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몽골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매우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4월엔 몽골스피드대회, 성경문답대회 등이 계획되어 있고, 5월엔 몽골알파벳익힘대회,
영어탈렌트대회, 한국어경시대회 등 교내행사와 함께 ‘후원의 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쁜 학사일정 가운데 아이들과 씨름하다보면 어느새 1년이 ‘훌쩍’지나가 버립니다. 그래도 한 달 한 달 후회없이 잘 살아야할텐데요.
후원자님! 그동안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글을 읽다가 ‘봄은 희망을 통역해준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완연한 봄 4월입니다. 후원자님 댁내 희망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재한몽골학교 교장 이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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