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학교 개학

재한몽골학교 이강애 교장

우리학교는 지난 8월 22일 개학을 시작으로 2016-2017년도 새 학년이 되었습니다. 9월 1일에는 초등학교 1학년 25명 학생들의 입학식도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몽골학생들의 전입학이 줄을 있고 있어 새 학년은 250여명의 학생들로 학교가 북적입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니 복도에서 교실에서 아이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으면 짜증보다는 행복해집니다. 운명인가 봅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처럼 학생들이 많아지니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집니다. 아이들을 먹이고 공부시키는 일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일은 몽골을 선교하는 일이며 나아가 통일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사역입니다. 우리 모두는 연동되어 살아갑니다. 여기가 선교지입니다. 여기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현장이며, 통일을 위한 소중한 징검다리요, 디딤돌입니다. 예전에도 그러하셨듯이 앞으로도 몽골의 미래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으로 동참해주십시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신 여러분! 인고의 계절을 이겨낸 후에 더욱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는 줄 믿습니다. 모쪼록 여러분 댁내에 가을의 풍성함이 가득하시길 바라오며 평안을 빕니다.